NC의 새로운 홈구장, 울산 문수야구장은?

 

 

 

울산 문수야구장: 롯데 자이언츠의 제2 홈구장과 지역 스포츠의 중심

 

울산 문수야구장은 울산광역시 남구 옥동에 위치한 프로야구 전용 구장으로, 롯데 자이언츠의 제2 홈구장 역할을 수행한다. 2014년 3월 개장한 이 야구장은 450억 원의 건설비를 투입해 1만2068석 규모로 건설되었으며, 2027년까지 1만8000석으로 증설될 예정이다. 곡면 전광판, 인조잔디 그라운드, 유스호스텔 건립 계획 등 독특한 특징을 자 langu한다. KBO 리그 경기 외에도 지역 아마추어 야구 대회와 전지훈련 장소로 활용되며, 울산 체육공원의 핵심 시설로 자리 잡았다. 접근성은 다소 제한적이지만, 지역민의 스포츠 문화와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2024년에는 폭염으로 인한 KBO 최초 경기 취소 사태로 주목받기도 했다.

 

 

 

 

문수야구장의 탄생과 지역 스포츠에 미친 영향

울산광역시는 산업 중심 도시로 잘 알려져 있지만, 스포츠 인프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문수야구장은 이러한 맥락에서 2011년 롯데 자이언츠와 울산시의 제2 홈구장 협약을 계기로 탄생했다. 2012년 9월 착공해 2014년 3월 22일 개장한 이 야구장은 총 450억 원의 예산으로 건설되었으며, 울산 체육공원 내에 자리 잡아 지역 스포츠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 기존에 울산에는 프로야구 전용 구장이 없었기 때문에, 문수야구장의 개장은 지역 주민들에게 프로 스포츠를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1만2068석의 관람석은 소규모지만, 팬들과 선수들 간의 거리가 가까워 생생한 경기 관람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국내 야구장 최초로 곡면 전광판을 설치해 시각적 몰입감을 높였으며, 경남은행이 기부한 22억 원 상당의 전광판 시스템은 야구장의 상징적 요소로 평가받는다. 문수야구장은 롯데 자이언츠의 정규 시즌 경기뿐 아니라 시범경기, KBO 올스타전(2018년),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전지훈련(2021~2022년)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며 다목적 스포츠 시설로 기능하고 있다. 2024년에는 NC 다이노스가 대체 홈구장으로 문수야구장을 확정하며 그 활용도가 더욱 주목받았다. 이처럼 문수야구장은 울산의 스포츠 문화를 풍요롭게 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그러나 폭염 취소 사태와 같은 기후적 도전 과제와 주변 부대시설 부족이라는 한계도 드러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증설과 유스호스텔 건립 계획이 진행 중이다.

 

문수야구장의 시설과 운영 현황

문수야구장은 울산 체육공원 내 4만5000㎡ 부지에 위치하며, 1만2068석의 관람석과 인조잔디 그라운드를 갖추고 있다. 이 야구장은 프로야구 경기 외에도 지역 아마추어 야구 대회, 전지훈련, 지역 행사 등 다목적으로 활용된다. 특히, 곡면 전광판(가로 27m, 세로 9.4m)은 국내 야구장 중 독특한 설계로, 경기 중 선수들의 플레이와 하이라이트를 생동감 있게 전달한다. 인조잔디는 유지 관리의 편리함을 제공하지만, 2024년 8월 2일 롯데-LG전에서 폭염으로 지열이 50도에 달하며 KBO 최초로 폭염 취소 사태를 초래했다. 이 사건은 인조잔디의 단점을 부각시켰으나, 이후 잔디 교체와 정비를 통해 시설 안정성을 높였다. 2025년 현재, 울산시는 문수야구장의 관람석을 6000석 추가해 1만8000석으로 확장하고, 유스호스텔(연면적 1만176㎡, 객실 82실, 수용 300명)을 건립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유스호스텔은 1~2층에 세미나실, 카페, 식당을 배치하고, 3~4층은 야구장 조망이 가능한 객실과 스카이박스로 구성된다. 이 계획은 2027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며, 청소년 선수단의 합숙과 전지훈련 유치를 강화해 체류형 관광도시로의 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운영은 울산시설공단이 담당하며, 경기 일정과 행사 정보는 공단 홈페이지(www.uic.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접근성은 다소 제한적이다. 야구장은 울산시 경계에 위치해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하고, 경기 외 시간에는 주변 상업 시설이 부족해 방문객이 적다. 그러나 울산시는 유스호스텔과 관람석 증설로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고, KBO의 기술 자문을 받아 시설 개선을 진행 중이다.

 

문수야구장의 미래와 지역사회에 미칠 영향

문수야구장은 울산의 스포츠 인프라를 대표하는 시설로, 지역사회와 프로야구 문화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의 제2 홈구장으로 시작해 NC 다이노스의 대체 홈구장으로 활용되는 등 그 중요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 2024년 폭염 취소 사태는 기후 변화에 따른 시설 개선의 필요성을 보여줬지만, 이후 잔디 교체와 정비로 신뢰를 회복했다. 현재 추진 중인 관람석 증설(1만8000석)과 유스호스텔 건립은 문수야구장을 단순한 경기장을 넘어 복합 스포츠·관광 시설로 탈바꿈시킬 전망이다. 유스호스텔은 특히 겨울철 온화한 울산의 기후를 활용해 전지훈련 유치를 활성화하고, 청소년 선수단과 관광객 유입을 늘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숙박시설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다. 또한, 내야에 스카이박스(250석)와 로열석·익사이팅존(250석)을 신설해 관람 경험을 다양화하며, 팬들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그러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몇 가지 과제가 남아 있다. 첫째, 대중교통 접근성을 개선해 경기 외 시간에도 방문객을 유도해야 한다. 둘째, 유스호스텔 운영의 수익성과 지역 상권과의 연계성을 강화해야 한다. 셋째, 기후 변화에 대응한 시설 관리, 예를 들어 인조잔디의 열 반사 문제 해결이 필요하다. 울산시는 KBO와 협력해 설계와 공사 과정에서 전문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는 문수야구장의 지속 가능성을 높일 것이다. 문수야구장은 앞으로 울산을 대표하는 스포츠 명소이자,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공간으로 발전할 잠재력을 갖췄다. 이 야구장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한국 야구 문화의 새로운 장을 열기를 기대한다.